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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으로 인해 불화가 생기는 경우를 뉴스에서도 간혹 접하곤 합니다.
그러나 막상 그런 층간소음을 격어 보지 못했다면, 층간소음을 별 것 아니라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듣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저 또한 층간소음에 눈을 뜨기전에는 몰랐습니다. 윗집에서 나는 이 정도로 소리가 그렇게 힘들어 힐인가 생각할 정도로, 층간소음을 격는 사람은 특별히 일반 보통 사람보다 민감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층간소음에 눈뜨기 전까지 수년을 아파트에 살면서도 윗집의 소리가 소음이라고 느껴 본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윗집 층간소음이 별거 아닌것 같은 처럼 느껴온 날이 쭉 수년을 이어지다, 제대로된 이웃을 만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새로 이사오신 윗집분이 예전과 다르게 소음이 좀 심하다 느쪘었습니다. 근데, 1~2주 정도는 이사와서 정리하느라 밤늦게 또는 이른 아침에 소리가 날수 있으니 그냥 지나갔습니다. 물론 늦은밤에 나는 발 뒷쿰치로 걷는 쿵쿵~ 거리는 소리는 참기 쉬운게 아니란 걸 처음 알았습니다.
예전 이웃도 나긴 했지만 이렇게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늦은 밤까지 난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나가고, 한달이 지나가도 그런 쿵쿵거리는 소리는 줄기는 커녕 더 늘어만 갔는데, 물론 윗집에 두어번 말해도 전혀 나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쿵쿵 거리는 소리가 더 커지는 듯 했습니다.
그때서야 아~!
이렇게 윗집이 쿵쿵 거리니 층간소음이 힘들다고 한다는걸 몸소 격어 보았습니다. 그것도 수년동안이나 몸으로 층간소음을 격었습니다.
정말 층간소음 사건이 뉴스에 나오는 이유를 격어보니 알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아파트 생활 인구를 비율로 따지면, 이렇게 심하게 소음을 만들며 생활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적지는 않을 듯합니다.
처음 아파트 생활 수년동안 할때는 정말 좋은 이웃을 만났구나라는 걸 지나고 보니 알겠더라구요.
층간소음에 눈을 뜨는 것도 오래 걸렸지만, 층간소음에 대한 공포를 잊는 건 어쩜 전원주택 같은 조용한 곳에 살긴 전에는 잊혀 지지 않을 듯 합니다.
윗집의 쿵~ 하는 소리가 한번이라도 들리면 머리보다는 몸이 먼저 반응하는 걸 격어보는 사람은 알 것입니다. 얼마나 몸이 힘들어 하는지.
그렇게 힘들게 했던 이웃이 결국 수년동안의 층간소음으로 힘들게 한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뭐라고 항의한것도 아니고, 그냥 윗집이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니 어찌할 방법이 없다라고 그냥 포기하고, 되도록 집에 들어오는 시간을 늦추고, 쉬는 날이면 무조건 집을 떠나는 게 거의 목표 아닌 목표였던 날이 정말 많았었는데 . 생각지도 않던 윗집이 어느날 이사를 갔습니다.
윗집이 이사를 갔음에도, 얼마나 층간소음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어 했는지, 윗집 소음에 대한 트라우가 꽤 여러달 지속 되었습니다. 특히, 쿵~~ 하는 중저음의 소리는 정말 듣기 힘듭니다.
윗집 소음이 없어지고, 제법 예전과 다른 조용함을 집에서 느끼면서 밖으로 나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마음의 안정도 조금씩 찾아오는듯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몸은 예전으로 돌아갈려고 하는듯 한데, 불안한 맘은 좀 처럼 없어지지 않네요.
층간소음으로 불안증세를 격는 사람의 글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직접 내가 지금도 격고 있는 중인데, 참 힘듭니다.
이런 불안 증세가 한번 생기니 예전의 평온함을 찾아가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을 듯 합니다. 이런게 층간소음의 휴유증중에 하나일듯 한데, 힘드네요.
층간소음으로 격은 나의 고통을 말로 이야기 한다면, 한계가 있을듯 합니다. 그 만큼 고문에 가까울 정도 정말 정말 쿵쿵 소리가 듣기가 힘들었습니다. 짧게 이야기 한다면, 뉴스에서 층간소음으로 사건이 일어나는 이유를 충분이 이해하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그렇게 나에게 고통만 주고 이사간 윗집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왔습니다.
몇일 쭈~욱 지켜보면서 제발 빌었습니다. 제발 제발 이번 윗집은 조용한 사람이 와 주기를 빌었습니다.
다행히 나의 바람이 어느정도는 통했는지, 내가 원하는 정도의 조용한 윗집은 아니지만, 내 정신과 육신이 반사적으로 받아들일 소음은 내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처음 부터 그렇게 받아들인건 아닙니다.
가끔씩 발소리가 제법 크게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는 하지만 잠시 나는 거라 처음엔 몸이 먼저 반응을 할듯 하다 소리가 없어지 괜찮아집니다. 이런게 몇일 반복되다보니 잠시 소리가 좀 나더라도 다시 조용해 질 것이라는 걸 알기에 나의 몸과 마음이 그런 소리에 그렇게 반응을 하지 않네요.
정말 심하게 층간소음이 지속적으로, 특히 늦은 밤까지 나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가 아니면 어지간한 생활소음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갈듯 한데, 이번에 이사나갔던 윗집은 정말 답 없을 정도로 정말 소음이 심했습니다.
나의 몸과 맘이 망가진 것에 대한 보상을 윗집이 한다면, 돈으로 과연 보상이 될까 싶습니다.
돈으로도 안될 나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무엇으로 보상이 될까요?
아무튼 이번에 새로 이사오신 분은 여태 격어보았던 보통의 평범한 이웃같습니다. 간혹 문닫은 소리가 좀 날수도 있고, 발소리가 좀 날 수도 있고, 청소하는 소리가 드러럭~ 날수도 있습니다. 이런 소리가 길게 오랜 시간 나지 않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내 몸과 정신이 그렇게 반응하지 않고 받아 들이고 있네요.
그러나, 예전 만큼의 평온한 맘을 갖기엔 상처가 너무 컸었던 같습니다.
어쩜 아파트에 살면 평생 이런 상처는 아물지 않을듯하여, 앞으로 이사를 간다면, 최소한 아파트 탑층을 고려하고 있고, 여유가 된다면 좀 넣은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층간소음으로 그렇게 힘든 보낸 수년을 윗집은 모를 것입니다.
그냥 일상 생활소음일 뿐인데, 아랫집이 민감하게 받아들인다고 생각할 확률이 많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에 층간소음 분쟁이 생기면 해결이 어려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걸 무조건 윗집 탓만으로 하기엔, 아파트를 이렇게 지어놓은 건설사의 잘 못이 더 큰것 같기도하고, 또 이렇게 건설사가 지어도 되도록 법을 만들어 놓은 정부도 적찮은 책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소한 생활 생활소음, 특히 걷는 발소리 정도는 안 날정도로 까지는 아니더라도, 거슬릴 정도로는 안되게 지어야 되지 않을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아파트가 공동생활하기엔 층간소음에 취약한데도,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이유는 살기좋은 곳이라서 이기보다는, 아파트는 실제 생활하기위한 집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투자 상품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아파트 왜에 돈이 갈 만한 곳이 막혀 있어서 더욱 그러한지 모르겠습니다.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이자가 오래전 처럼 높다면 과연 아파트란 곳에 투자할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또한 아파트 왜에 돈이 갈 만한 곳이 막혀 있어서 더욱 그러한지 모르겠습니다.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이자가 오래전 처럼 높다면 과연 아파트란 곳에 투자할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경제도 잘모르는 내가 이런 글을 적는게 맞는가 싶은데, 그냥 살면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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